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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거리리뷰

광교 딤섬 완탕면 맛집 티엔바오 방문기(광교 효성 해링턴 주차)

안녕하세요 리뷰브로입니다. 오늘은 광교 딤섬 완탕면 맛집 티엔바오 방문기로 인사드립니다. 티엔바오는 광교에서 이미 유명한 딤섬 맛집인데요. 평소 배달 어플에 떠있을 때 궁금하였지만, 뜨거운 딤섬(소룡포) 육수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1. 광교 딤섬 맛집 티엔바오 위치 및 주차

 

티엔바오는 광교 호수공원 인근의 '광교효성해링턴타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방문하실 분들은 상가 정면에 있지만 자차를 사용해서 오실 경우에는 아래 사진 참고하여주세요.

 

주차장 입구

사진의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주차자리는 넉넉한 편입니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오실 경우, B1 층으로 와주셔야 합니다. 지하 1층이 상가 기준 지층인 구조입니다.

센스있는 익스테리어

지하 1층에서 상가 바깥쪽으로 나오면 사진고 같이 티엔바오가 보입니다. 티엔바오가 한자로 천보라 써져 있고 하늘의 보배라는 뜻인 것 같네요. 외관은 딤섬집이 아니라 감성 카페 느낌이 물씬 납니다.

 

2. 티엔바오 매장 내부 

주방 정면 바 테이블

들어서면 먼저 오픈된 주방과 바 형식식의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1인 식사하는 트렌드에 맞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일식집의 닷지 느낌보다는 주방 벽이 조금 높아서 빠르게 식사하고 가실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자리입니다. 조금 밋밋할 수도 있는데 맨 우측 의자를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바 테이블 주문용 키오스크

바테이블은 자리에 인접한 키오스크가 없습니다. 입구 쪽에 배치된 메인 키오스크를 이용하여야 하는데요. 매장 주인 입장에서야 편하고 좋지만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사진만 보고 메뉴를 선택하려니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해소해 주려는 것인지 오른쪽에 간단하게 이용방법과 메뉴설명이 붙여져 있습니다.

제일 안쪽테이블에서 찍은 테이블 석

안쪽에는 사진과 같이 테이블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총 5개의 테이블로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어서 아쉽습니다. 고정되어있지 않은 테이블 구조로 필요시 옮겨서 다인석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별도의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3. 티엔바오 메뉴 및 리뷰(추천)

키오스크 메뉴

광교 딤섬 맛집 티엔바오는 겉만 따라 하는 딤섬집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대형 딤섬 전문점에 비하면 가짓수는 작지만 실속 있게 챙길 수 있는 것은 다 챙긴 느낌입니다. 단연 기본이 되어야 할 소룡포, 하가우는 물론 가지를 활용한 딤섬이 있다는 점에서 딤섬에 진심이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많이 부족한 종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매장의 규모로 보았을 때 영리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소룡포

소룡포는 4알이 1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제가 방문한 시점 기준 6,000원입니다. 소룡포는 워낙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평가를 덧붙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에 충실하며 특별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을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룡포 사진 특

처음 나오자 마자는 너무 뜨거워 스푼에 올린 채 딤섬 내부 국물을 좀 빼놓고 먹고, 좀 시간이 지난 뒤에는 국물 채로 한입에 넣는 것을 즐깁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가지딤섬

중화요리의 백미라면 가지를 이용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만들어진 가지요리는 메인요리로 충분한 임팩트를 가지고 있지요. 광교에서도 그 정도 느낌을 주는 가지튀김을 티엔바오에서 느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첫인상으로는 조금 비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안에 새우가 뾰로롱

가지 딤섬 플레이팅을 봤을 때에는 단초로 움에 실망하였지만 속을 열어보니 새우와 소로 꽉 차있는 것이 맛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으며 새우는 탱글탱글하여 여러 가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가지 본연의 담백한 맛을 소스가 단짠으로 잡아주는 것도 밸런스가 매우 좋았습니다.

 

우육탕

우육탕 또한 처음 나왔을 때 밍밍한 겉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 껏 존재를 뿜뿜 해야 할 새우딤섬(하가우)이 보이질 않았으니 말이죠. 먹기 전 국물을 휘저으니 안에서 뽀얀 피부를 가진 새우 딤섬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네 알 들어있었던 것 같네요. 가격이 9,500원이니 7,000원짜리 하가우 대비 가성비로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새우딤섬의 맛은 당연히 두말할 나위 없었고, 메인은 완탕면의 국물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아주 깊고 시원합니다. 티엔바오에서 하나만 시켜야 한다면 바로 이 메뉴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차가운딴딴면

마지막 메뉴는 차가운 딴딴멘(탄탄면)입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다른 면 메뉴보다 500원 저렴하네요. 참깨와 땅콩소스로 맛을 내었다고만 표현되어 있지만 다른 가게의 탄탄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른 곳은 땅콩크림면에 가깝다면 이곳은 조금 다른 향신료가 더 포함된 느낌입니다. 게다가 차갑게 준비되었기 때문에 간과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매우 호감 가는 맛이어서 다 먹었지만 제 짝꿍은 한입 먹더니 완탕면 먹기에 집중하더군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한번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3. 티엔바오 방문 총평

광교 효성해링턴에 위치한 딤섬 맛집 티엔바오 방문 총평입니다. 겉만 흉내 내어 여러 가지 메뉴를 들이미는 딤섬집이 아닌, 정말 자신 있는 메뉴로 승부하는 딤섬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여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만하고요, 1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꼭 새우완탕면 다시 먹으러 방문하고 싶네요.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 아쉬운 것만 빼면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개인적인 별점과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브로 별점(★★★★★ 기준)

★★